아침을 먹고 버킹엄 궁으로 향했다.
숙소에서 살살 걸어 20-25분정도 걸렸다.
오늘은 다행히 비도 눈도 오지않는, 시원한 날씨
![](http://blogimgs.naver.com/nblog/mylog/post/emoticon/1_05.gif)
한산한 오전의 버킹엄 궁전은 고요했고
몇명의 여행자들이 창살 너머로 건물을 바라볼 뿐이었다.
묵묵히 입구를 지키고있는 근위병들의 모습에 새삼스럽게
이곳이 아직 '여왕'이 존재하는 나라라는 것이 떠올랐다.
( 뒤에 차만 없었어도 영화의 한 장면인데 ; )
잠시 구경을 하다 버킹엄 궁전 바로 옆에있는, 세인트제임스 파크로 향했다.
런던 여행 중 유일하게 제대로 본 공원. ㅎㅎ 그나마 새들이 많아서 덜 황량했다.
어딜가나 살찐 비둘기는 빠지지 않는다.
건물 너머로 보이는 런던아이
청설모가 어찌나 빠른지 몇번 셔터를 누른 뒤에야 얻은 제대로된 사진.
![](http://blogimgs.naver.com/nblog/mylog/post/emoticon/1_03.gif)
공원이나 도로변에서 자주 볼 수있었던 위령비.
수많은 전쟁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.
관광객들이 항상 넘쳐나는 호스가드 ㅎㅎ
말 발굽에 차일 수도있으니 조심하라는 문구가 무섭다.
멀찍이서 사진만 찍어보고 버스를 타고 세인트 폴 성당으로 향했다.
버스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비가 떨어진다.
어마어마한 규모의 세인트 폴 대성당.
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 다음으로,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한다.
때마침 비가 쏟아져 얼른 성당안으로 들어갔다. 입장료는 9.5파운드(Student)
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어있는데 굉장히 화려했다.
이곳은 웰링턴 장군, 넬슨 제독, 나이팅 게일 등을 비롯한 시인, 화가, 건축가 등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,
지하의 crypt 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. 그들이 이곳에 잠들게 된 그 순간을 상상하며 천천히 둘러보고는 성당을 나섰다.
세인트폴 대성당의 남쪽에는 바로 밀레니엄 브릿지가 위치해 있다.
그리고 바로 그 끝에 있는 건물이 테이트 모던.
테이트 모던쪽에서 바라본 세인트폴 대성당 .
다리를 거의 다 건넜을 때 왼쪽에 보이는 건물에 저 아저씨는.....셰익스피어 !
그 유명한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이다.
불타없어진 극장을 1996년 복원한 것이라고.. 여기서 연극도 한편 보고싶었는데..
다리 아래 강변으로 내려가면 테이트모던 입구가 보인다.
작품들은 촬영금지여서.. 벽과 기념품가게 사진밖에 없다.
현대미술은 그다지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나였기에 빠르게 돌아봤던 거 같다
관람 후 7층 카페로 고고!
이곳이 전망이 아주 좋다고 들었는데..
건너편의 세인트 폴성당과 템즈강변이 한눈에 보인다.
날씨좋은 날 오면 정말 최고의 전망을 볼 수있을 듯..
Caffe mocha (£2.3) 를 한잔하며 여행노트 정리도 하고
그동안의 티켓정리도 하며 잠시나마 여유를 부렸다.
이제 맛있는 것이 가득한 버로우 마켓으로 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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